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대해 KBS가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역사의식 부재’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12일 KBS 이강현 드라마 제작국장은 “이름이나 제목을 변경할 의지가 전혀 없다. 시트콤 패밀리(13)나 드라마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12)와 명백히 다른 경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군이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견뎌낸 것을 보여드리려는 순수한 의도로 지은 것”이라며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제목과 주인공 이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KBS가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제목에 대한 의혹 제기는 계속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왜 드라마의 제목을 전혀 관련성이라고는 찾을수 없는 "최고다 이순신"이라고 지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하며 “요즘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일본에서 방송이 된다”라며 “이 드라마도 일본에 수출될 것이 뻔하고 그럼 일본에서는 이 드라마 제목이 어떻게 불리게 될까 생각해봤다”며 제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최고다 이순신"을 일본어로 번역하면 최고(最高)의 일본식 발음이 "사이코우(さいこう) 이순신"이 된다“라며 ”일본어로 "최고다"를 "사이코우"라고 발음하는데 영어 단어 사이코(psycho)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즉 "최고다 이순신"을 일본어로 번역하게 되면 "사이코우 이순신"이 된다. 일본의 혐한들은 이 발음을 가지고 이순신을 조롱할텐데 왜 제목을 저런 식으로 지었는가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 사진@KBS ‘최고다 이순신’

한 네티즌은 kbs드라마 "‘최고다 이순신’포스터를 보니 주인공 두명이 100원짜리 동전의 앞면(이순신 장군 얼굴)을 밟고 있다“며 ‘최고다 이순신’의 포스터를 지적하며 “이렇게 오해가 쌓이고 있는데도 kbs는 왜 이것을 방치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제작진의 역사의식 결여에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글로벌 청년연합 디엔(DN) 측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최고다 이순신의 드라마 제목·주인공 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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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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