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공공누리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이날 박근혜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는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령안,청원경찰법 등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1건이 심의·의결됐다.

박 대통령은 14개 정부부처에 구체적 국정 방향을 일일이 지시하며 각 부처별 현안과 공약사항을 거론하면서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를 제외한 14개 부처의 업무를 꼼꼼히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청와대공공누리

박 대통령은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언급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목표와 과제를 이행하기 적합한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배석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중앙정부 도움을 얻어야 할 일이 많고 서로 협력해야 할 일도 많은 것 같다. 국무회의에 열심히 참석해 도움을 요청할 것은 말씀드리고 해서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첫 국무회의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위원과 함께 열지 않기로 했으나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지난 8일 입장을 변경, 차관이 대리 참석하는 방법을 택했다.

정기 국무회의는 대통령과 총리 번갈아가며 매주 화요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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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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