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세계 1조원 이상의 부를 보유한 억만장자 1426명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서현 부사장은 1조 9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여 19세에서 40세까지의 29명 중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 부사장이 선정됐다.

40대 이하 명단에서 10명은 IT 종사자로 밝혀졌는데, 29살인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마크 저커버스가 가장 어린 억만장자였다.

이 부사장은 서울예고와 미국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학교를 졸업하고 제일모직과 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의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2000년 고(故)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결혼했다.

이서현 부사장은 야심작으로 꼽히는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를 론칭 일년만에 600억원을 달성해 경영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부사장이 만들어낸 에잇세컨즈는 국내 SPA브랜드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20~30세를 타겟으로 남성복에서 캐주얼, 패션 아이템을 아우르는 토털 패션이다.

오는 2015년까지는 이를 4000억원, 2020년에는 300개 매장에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SPA 브랜드로 자리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현 부사장은 부모로부터 많은 돈을 물려받았지만 다른 재벌 2세들과는 달리 부를 잘 지키면서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갖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은 화장품회사 로레알그룹의 상속녀로 지분 30%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릴리안 베탕쿠르(90)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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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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