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후

박시후, A양과 계속 만날 생각으로 개인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박시후 측 지인은 지난 5일 오후 모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시후가 A양을 연인관계로 계속 만날 생각이었다”며 박시후의 심경고백을 대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지인은 "오늘 오전에 박시후를 만났다. 박시후가 A양 측 입장을 듣고 황당해 하고 있다. '마음을 나눌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지인은 "박시후는 대화가 잘 통하는 A씨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며 "다음날 아침 헤어지면서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고 A양이 박시후에게 '오빠 저 갈게요'라고 다정하게 인사하기까지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 박시후가 A양과 계속 만날 생각으로 개인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며 연예인 신분인 박시후의 입장에선 연락처를 밝히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시후의 심경고백에 의문이 가는 것은 박시후 후배 김모씨의 행적이다. 김모씨도 A양으로부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피소됐다.

김모씨는 A양을 박시후에게 소개한 장본인으로 그날 차가 끊겨 박시후 집에서 같이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가의 주장대로라면 합의하여 A양과 성관계를 갖고 술이 너무 취해 둘은 잠이 들었다. 이후 김모씨는 선배가 호감을 갖은 여자에게 성추행을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선배가 호감을 갖고 있는 여자라면 김모씨는 여자를 박시후에 집에 데려다 주고 본인은 모텔내지는 사우나에서 자야 되는 것이 정상적이다.

다시한번 정리를 하면 박시후와 김모씨는 A양이 술에 취했다면 공인으로서 해야 할 금도를 벗어났다. 여자를 혼자자게 하고 둘은 다른 방에서 아니면 침대 밑에서 자게 해야 하는 것이 도리였다.

박시후든 김모씨든 A양과 순간적으로 필이 통해 성관계를 갖는 상황에 이르렀다면 둘 중에 하나는 자리를 피해주는 게 정상이었다. 선배는 성관계를 갖고 후배는 성관계한 여자를 추행하려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거의 윤간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박시후가 A양과 성관계를 합의하에 했다할지라도 아름다운 남녀관계를 2+1 식의 성관계를 의도했다면 도덕적 윤리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사건발생 15일이 지난 후 자기의 후배도 성추행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A양과 연인관계로 계속 만날 생각이었다”고 심경을 밝힌 박시후의 해명은 석연치 않다.

A양 본인도 잘못은 있다. 술집에서 나갈 때는 멀쩡했다. 그렇다면 그 때 집으로 가야한다고 뿌리치고 가야 했다. 그런데 그들과 같이 동행했다.

또한,A양이 정말 성폭행을 당해 억울한 상황이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했어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오후에서야 신고를 했다. 따라서 누군가에 의해 사주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을 만하다.

이번 사건의 최종판단은 법에 따라 이루어지겠지만 아마 네티즌들은 세 명 모두 경우에 없는 행동들을 했기에 다같이 잘못이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가벼운 행동과 처세는 모두 지탄 받을 만하기 때문이다.

앞서 A씨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보도 자료에서 "피해자는 주점에서 박(시후) 씨의 제안으로 술 마시기 게임을 하다가 홍초와 소주를 섞은 술을 몇 잔 마신 뒤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박 씨와 마음을 나눌 시간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께 박시후의 후배연기자 김씨의 소개로 만난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김씨는 박시후와 함께 A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같은 날 피소됐다.

한편 지난달 18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시후는 4일 오후 자신을 고소한 A양과 지인 B씨,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대표 C씨를 무고 및 공갈 미수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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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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