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디자이너 박준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5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전휴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준씨에 대해 "당사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이 사건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준씨는 오전 10시 30분경 서울중앙지법 321호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으나, 영장이 기각돼 바로 석방됐다.

앞서 검찰은 박준씨를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미용실에서 여직원 4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준씨는 또한 올해 초 경기도 양평의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갖던 도중 직원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박씨는 경찰조사에 여직원과의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합의 하에 이뤄졌으며 강제성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씨는 고소내용 상당부분이 허위·왜곡으로 그 의도를 알 수 없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응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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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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