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아 통역.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2011년 4월16일)화면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신정아는 지난 1일 미얀마 현지 수지 여사의 자택에서 하얀코끼리와 수지 여사의 만남에는 국내언론사 가운데 불교신문과 동아일보도 동행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 데 신정아씨가 통역을 담당했다.

신정아는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하얀코끼리' 일행으로 미얀마를 방문해 학교와 보육원을 돕는 행사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른바 ‘신정아 사건’은 2007년 당시 동국대 교수이자 광주 비엔날레 공동감독이던 신 씨의 학력 위조 의혹에서 시작돼 미술계와 대학가, 불교계 인사 등으로 여파가 확산됐으며 변양균 당시 대통령정책실장과의 스캔들도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신 씨는 2011년 자전 에세이 ‘4001’을 출간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신정아 씨는 지난 2011년 4월1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인터뷰에 시중에서 회자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의 영부인의 외손녀라는 부분에 대해 진일보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당시 신정아 씨는 “외할머니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당신을 ‘눈여겨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는 데 그 외할머니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자 그녀는 “그런 분이 외할머니이라고만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신정아는 불과 스물다섯 때인 1997년 금호미술관에 통역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됐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 빈자리가 생기자 큐레이터로 정식 채용됐다.

결국 신정아는 라이센스가 없는 실력자로 학벌을 존중하는 우리 사회의 병폐 때문에 서러움을 맛 보아야 했다.

한편 이번 봉사단 일행에는 이 사건으로 동국대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영배 스님도 포함돼 있어 묘한 인연의 끈을 보여주고 있다.

신 씨는 하얀코끼리 이사장이자 불교방송 이사장인 영담 스님의 권유로 이번 봉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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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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