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원장 남재준 전 육참총장 내정 등


▲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내정자,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박근혜 대통령은 새 정부 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을, 금융위원장에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을, 국무조정실장에는 김동연 기재부 2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 가능성이 있는 국가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은 군내 요직을 두루 거친 작전통이다.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첫 육군참모총장이 됐지만 당시 청와대 386 등과 군인사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수사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국무총리실장으로 내정된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은 30년간 ‘경제기획’관련 부서에서만 일해 온 ‘정통예산 관료’다.

김 내정자는 이후 30년의 공직생활 중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한 1~2년을 제외하면 대부분 예산·경제기획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다.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김 후보자는 국무총리실장 대신 ‘국무조정실장’으로 재발령될 예정이다.

신제윤 내정자는 2002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재직 당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가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69세 ▲서울▲배재고▲육사 25기▲6사단장▲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육군참모총장▲박근혜 대통령 대선후보 국방안보 특보

□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내정자

▲56세▲충북음성▲덕수상고▲국제대 법학과▲제26회 행정고시▲세계은행(IBRD) 선임정책관▲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 단장▲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제2차관

□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