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STAR ‘생방송 스타뉴스’.온라인커뮤니티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월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서는 후배 김씨가 고소인 A씨와 사건 다음날인 15일 오후 3시41분께 주고받은 카톡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카톡 문자메세지를 보면 사건 당일인 2월 15일 오후 3시41분부터 4시 사이에 수 차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A씨는 3시41분 김 씨에게 “집 왔엉”이라고 보냈고, 김 씨는 “속 괜찮아?”라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후 3시51분 A양은 “아직도 술이 안깨”, 김 씨는 “너 실수한거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씨는 이어 “돼써 재미있게 놀았으면 그만이야”라고 말했고 김 씨는 “이따 클럽이나가자”고 하자 A씨는 “에흐 ㅋㅋ OOO클럽 간다고 했지?”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메시지상으로 볼 때 박시후와 함께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K씨와 고소인 A양 간의 관계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K씨의 측근은 “후배가 너무 충격적인 일을 당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건 당일 밤늦은 시간에도 A씨에게 문자가 왔는데 그 내용도 절친한 사이에 나누는 대화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후배가 서울 외곽에 거주하는데다 자신의 차량이 없어 박시후 집에서 자고 나갔을 뿐인데 이런 일을 당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박시후는 지난 14일 서울 청담동 소재 한 술집에서 후배 연기자 김씨의 소개로 연예인 지망생 A 씨와 술을 마신 뒤 자택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2월18일 피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박시후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누었을 뿐 위력 행사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한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26일 박 씨 변호인의 증거 보전 청구에 따라 경기도 성남 분당 경찰서를 통해 카카오톡 본사에서 이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서버를 압수했다.

이번 사건으로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가 법원에 의해 무혐의로 결정나도 명예에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성폭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상식적인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혀지면 공인으로서 도덕적 비판은 면할 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MC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주병진(55)은 2000년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무죄 확정까지 7년간 법정 싸움을 벌였다.

주병진은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상대 여성과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1억9000만원을 배상받았다.

하지만 대중들은 성폭행여부보다는 비상적인 여자와의 만남에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다. 이로인해 주병진은 법적 명예는 회복됐지만 대중들에게 인간적인 신뢰는 잃었다.

배우 이경영(54)도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휘말려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2004년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8년여 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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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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