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지원 파경. 사진@강심장화면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8일 소속사 GY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은지원은 지난해 아내 이모씨와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지난 2010년 4월 하와이에서 결혼한 은지원은 부인 이모 씨와 지난해(2012년) 8월 합의 이혼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격 차이로 인해 서로간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각자 원하는 길로 가기로 합의했습니다.”라고 파경이유를 밝혔다.

소속사는 “일반인인 이모 씨의 사생활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혼 당시 사실을 굳이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이혼 사실이 공개된 지금도 이모 씨의 일상 생활이 평소와 다름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이 증폭되거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며 뒤늦은 발표를 해명했다.

은지원은 1996년 하와이 유학시절에 부인을 만나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다 지난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첫사랑 이 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첫 사랑의 여인과 결혼한 은지원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샀으며, 방송 등에서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한 모습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은지원의 전 부인인 이씨는 축구스타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의 친언니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통상 부부들은 이혼할 때 그 사유를 넓은 의미에서 ‘성격차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가치관의 차이,배우자의 부정, 경제적 어려움, 배우자의 폭행, 시댁 또는 친정식구들과의 마찰, 정상적인 부부관계 결여 등으로 대별(大別)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첫사랑의 여자와 결혼한 은지원의 파경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가치관의 차이는 모든 것은 내포하는 것이기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

은지원의 이혼은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니라고 본다. 은지원 집안 자체가 로얄패밀리 집안이라 경제적 궁핍으로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어 이혼했다고 보지 않는다.

은지원 본가 또는 처가의 식구들과의 갈등도 아니라고 본다. 은지원 부부가 부모랑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처가가 미국에 살고 있어 마찰이 생길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본다.

남은 것은 배우자의 부정, 배우자의 폭행, 정상적 부부관계 결여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결국은 이혼 부부의 주요 사유가 되는 당사자간의 문제로 귀착된다.

일단 여러 정황상 은지원 또는 그의 아내가 막무가내식 바람을 피워 이혼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두 사람 모두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나 상식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날 방송에서 출연한 은지원과 그의 아내가 발언한 말을 종합해 보면 정상적인 부부관계 결여가 아닌가 추측이 든다.

은지원은 작년 2월 2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2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해 부부간에 갈등이 있음을 드러냈다.

은지원 아내 이모씨는 '은지원 쥬니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이모씨는 "밤에 보기가 힘들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아이를 갖고 싶고 기대도 되지만 애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내 사고방식과 정서가 바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은지원 부인은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이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며 결혼한 과정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내가 은지원을 더 많이 좋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 부인은 2세 문제에 대해 “밤에 보기가 힘들다"고 말해 은지원의 가정에 대한 소홀함을 내비쳤다.

은지원의 바쁜 방송스케쥴로 늦게 귀가할 수도 집에 못들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핑계되어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인 것이다.

은지원은 아내의 말에 애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둘러댔다.

결국은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은지원과 미국에 살아 가정을 중요시하는 부인의 생각이 합치가 안돼 파경을 맞이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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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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