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용쟁호투 스틸컷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성룡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영화 단역부터 대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성룡은 "이소룡은 내가 젊었을 당시 제일 잘 나가는 세계적 액션 배우였다"며 "이소룡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이소룡을 뛰어넘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소룡(小龍)보다 더 큰 성룡(成龍)으로 개명했다. 성룡의 본명은 진항생이다"고 고백했다.

이밖에도 이소룡을 뛰어넘기 위한 성룡의 노력으로 액션배우가 모두 이소룡을 따라했을 때 성룡은 이소룡과는 정반대인 특별한 액션 연기를 펼쳐 대중에게 다가갔다.

성룡은 액션에 코미디를 가미해 더욱 인간미적인 액션을 보여줘 실전 싸움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던 이소룡이 죽은 후 관객들은 색다른 성룡의 연기에 환호했다고 전했다.

성룡은 "관객이 원하는 것은 성룡의 특별함이다. 매번 관객에게 떳떳한 자신이 되고 싶다"며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룡은 8년동안 만났던 한국인 여자친구와 결혼할 수 없었던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소룡은 1940년 11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1940년대와 1950년대에 홍콩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1970년대에 스크린에 폭발적으로 등장했다.

1971년 첫 주연작인 ‘당산대형’을 시작으로,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에 출연해 최고의 액션스타가 됐다.

하지만 1973년 뇌부종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그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유작 ‘사망유희’는 대역배우가 나머지 부분을 촬영한 끝에 1979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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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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