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화면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에서는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에 출몰하는 괴물쥐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이 정체불명의 생물체 출몰로 공포에 떨고 있다”는 한 할아버지의 제보를 받고 경남 양산으로 떠나 '괴물쥐'의 정체를 파헤쳤다.

제작진은 조사 결과 현지에 출몰하는 괴물쥐의 정체는 외래종 포유류 '뉴트리아'임을 확인했다.

뉴트리아는 보통 쥐보다 10배 이상 큰 키를 가졌고 큰 것은 머리에서 꼬리까지 1m가 넘는 것도 있다. 뉴트리아는 또 사람의 손가락도 절단할 수 있는 위협적인 이빨을 가졌다.

제작진의 확인 결과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는 농가에 출몰해 농작물을 훼손한 것은 물론 또한 번식력도 왕성해 뭍과 물을 오가며 온갖 동식물을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었다.

밀양시는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1마리당 2만~3만원씩 보상해주는 수매제도까지 실시하고 있었다.

원래 뉴트리아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던 동물로 질 좋은 모피를 비교적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어 2차 대전 무렵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육돼온 동물이다.

국내에는 1985년 수입되어 사육을 했으나 수익성이 떨어져 뉴트리아 사육을 포기했다. 이에 야생으로 유기된 뉴트리아는 기하급수 적으로 증가해 급기야 2009년 환경부가 뉴트리아를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채널A의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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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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