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7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은 보호관찰소가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관련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영욱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어제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고영욱이 범행 횟수나 피해자의 연령 등을 고려할 때 성범죄의 습벽으로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할 수 있는 수준의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4일 첫 번째 공판에서 “연애 감정으로 만남을 가져왔던 것이라며 강제 추행이나 무력 사용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서울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A양(13)을 자신의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 지난 해 총 3명의 여성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1월 10일 고영욱을 구속 기소했으며 지난해 5월 발생,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미성년자 간음 사건 3건을 병합해 처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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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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