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이종부편집위원]

서울 중구 유권자 총숫자=약 11만여명,경기도 분당乙 유권자 총숫자=약 16만여명

말썽 많던 4.27 재보선 분당乙 공천이었다. 이재오장관과 안상수대표 라인은 정운찬 전 총리를 밀고, 이상득의원 계열인 임태희 대통령실장 및 중도(?) 나경원의원은 강재섭 전 대표를 민다고 소문이 파다했으며, 이는 권력 암투라고 까지 했다. 그리고 여기에서 이재오장관이 패하고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승리 했다고도 했다.

배신자~배신자~하지만 박근혜의원 측은 강재섭 전 대표의 당선을 바랬다고 하며, 이재오장관의 정운찬 전 총리 공천 희망을 대놓고 맹비난한 강재섭 전 대표가 당선됨으로서 박근혜의원 측은 이를 지렛대로 사용하여 주로 수도권이 지역구인 이재오라인을 다음 총선 공천때 완전 박멸, 수도권 대의원과 책임당원을 "박근혜의원 밭"으로 만들어 차기 경선에서 유리하고자 했다고도 말들한다.

하여간 이러한 말들이 정부여당 내부에서 흘러나와 흉흉하게 돌아다녔고, 중앙 일간지들 조차도 그러한 맥락으로 논평 기사를 썼었다.

사실인가?
사실인지 아닌지 우리같은 사람들이 어찌 알것인가
정부여당에서 흘러 나왔다는 언론의 저런식 보도를 어느정도 믿을수 밖에.......

분당乙 패배.....이를 놓고 수도권의 한나라당 패배라며 차기 총선과 대선서도 표심은 이렇게 작용할것이라고 말들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이런말들은 승리를 한 민주당이 자축 분위기를 한껏 더 높이자는 "민주당용"이고, 패배한 한나라당이 뼈저린 반성을 더욱 강도있게 하고자는 "한나라당용"일 뿐이다

분당乙 국회의원 재보선 승패가 수도권 전체의 표심 반영이고 앞으로의 표심 방향이라면, 국회의원 선거와 도지사 선거에 가려있지만 이번 재보선 "서울의 1번지 중구청장" 한나라당 당선자는 대체 뭔가? 민주당이 전 구청장이었던 중구청인데,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서울의 1번지"를 탈환 한 "한나라당 중구청장 최창식"당선자는 뭔가?

이는 수도권 표심 아닌가?

수도권에서 민심은 현재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잃고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서울의 1번지" 중구청을 민주당은 한나라당에게 내준것이다.

분당乙 패배란, 공천 직후부터 이는 한나라당이 질수밖에 없었다. 분당乙 은 오늘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지역구다. 임태희 실장은 내년 총선때 대통령실장을 그만두고 꼭 출마를 할 계획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분당乙 인데 만약 정운찬 전 총리가 이번 재보선에서 나와 당선이 되버리면? 내년 총선에서도 정운찬 전 총리는 분당을에서 또 공천을 신청하여 나올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잃는 것이다

자신의 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대책을 임태희 실장은 세워야 했을것이다. 해서 본래 대구가 지역구인  따라서 차기 총선에서 대구에서 공천 신청을 할 강재섭 전 대표를 지목(?)한 것이고, 이번 분당乙 재보선에서 당선이 된다고 한들 1년 뒤 내년 총선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는(?) 아무런 부담없이 대구로 날라갈수 있는 강재섭 전 대표를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선택해야만 했을것이다.

여기에서 분당乙 "사전 가상대결 여론조사"때 "정운찬이어야만 손학규를 이긴다"고 결과가 나오기에 (들리는 말로는) 정운찬 전 총리를 민 이재오장관 및 그 라인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라인은 마찰이 있게되며, 결국 임태희실장이 승리하여 강재섭 전 대표가 공천을 받게된다.

가상대결 여론조사부터 한나라당은 이미 지고 들어간 분당乙 이었다. 여론조사에서 "진다"고 결과 나온자가 "이긴다"로 결과가 나온자를 제치고 공천을 받은것이다.

여기에다 저런 눈치를 빤히 아는 분당乙지역구민들의 한나라당 저러한 공천 내막에 냉소가 첨가되며, "당선된 자가 놀아봤자 1년이고, 강재섭이든 손학규든 다음 총선때 분당을에서 다 떠난다(강재섭은 자신의 본래 지역구인 대구로, 손학규는 대선 준비와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출마), 1년짜리 철새가 자리비운 텃새 보금자리 지켜주는 곳이 분당을이냐?"라는 정부여당에 대한 분당乙 지역구민들 비난의 양념이 첨가됐을 것이다.

따라서 질수밖에 없는 분당乙 이었다.

분당乙 은 한나라당이 얼마든지 재탈환 할수있는 지역이다. 수도권 지역 현재와 미래의 표심 향배 읽기도 아니다. 지역구를 놓고 장난을(?) 친 정부여당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조롱 결과가 이번 분당乙 결과라고 보면된다.

분당乙 패배를 놓고 "현재와 미래의 한나라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 이반 증거"로 삼아 전염병처럼 번지게 하려하지 마라.

분당乙 패배가 수도권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반 증거라면, 대한민국 서울의 1번지 중구청장 한나라당 탈환이란 "서울과 전 수도권 포함 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 증거"가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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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부  jong520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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