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화면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가창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가수 임재범 특집이 방송됐다.

임재범은 “왜 1집 발표 이후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했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사건사고 일지를 말해드리겠다”라고 입을 열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난 록 음악으로 음악인생을 끝내고 싶었는데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며 "록 음악을 했던 사람으로서 내 스스로 배신을 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방송 출연에 적응하지 못 하기도 했다. 그 당시엔 부담이 됐다. 이 밤이 지나면 그냥 떠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항간에 소문에 의하면 당시 오대산에 있었다는 말이 있다"라고 묻자, 임재범은 "자세히 조사했다"며 "사람이 어딜 가고, 누굴 만나는지 알 수 없듯이 어떻게 하다보니까 오대산에 가서 무당개구리들과 1년을 함께 했다"고 답했다.

임재범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무엇인가 얻으려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가수다. 임재범은 음악을 사랑하기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음악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만들어 간다.

지난 2011년 5월 MBC ‘나는 가수다’에서의 임재범의 열풍은 숨은 보석이 영롱한 결정체로 나타난 결과였다.

한편 이날 ‘불후’에서는 정동하, 일락, 신용재(포맨), 유미&박완규, 김태우, 데이브레이크 등이 임재범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경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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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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