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식품의약청로고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4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유전성 망막질환인 색소성 망막염으로 잃은 시력을 일부 회복시킬 수 있는 최초의 인공망막 ‘아르구스-2’(Argus II)를 승인했다.

색소성 망막증이란 망막의 감광세포가 손상돼 주변시력, 야간시력, 중심시력이 차례로 퇴화되면서 나중엔 완전 실명상태에 이르는 안질환이다.

이 인공망막은 안경에 장치한 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송신기를 통해 망막에 삽입된 전극판에 무선으로 영상을 보내 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망막 보철장치이다.

인공망막은 시력을 완벽히 복원하진 못하지만 물체를 식별하거나 큰 글씨를 읽고 모양을 확인하는 등 일상 생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FDA는 밝혔다.

FDA는 이 인공망막 사용범위를 색소성 망막염이 상당히 진행된 25세 이상 환자로 제한했다.

따라서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는 미국의 색소성 망막증 환자 중 4천 명 정도가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는 보도와 연석, 색깔이 있는 양말의짝을 구분하고 큰 글자나 문장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공망막은 10만불 이상이 될 것이며 금년중 미국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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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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