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엔블루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FNC는 15일 홈페이지에 “멤버들을 대신해 이번 과정에서 누를 끼치게 된 선배 크라잉넛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생방송의 급박한 상황에서 음원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소속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소속사 측의 불찰"이라며 "문제의 방송 분량이 당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DVD로 발매돼 판매되는 과정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지 못해 오늘의 일이 불거지게 한 점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FNC는 "이번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을 하며 차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만 DVD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매체의 보도와 방송사의 입장에서 밝혀진 대로 당사가 참여해 상업적으로 발매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씨엔블루 관련 내용에 대해 가슴 깊이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삼아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일이 원만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15일 크라잉넛 관계자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식 사과문에 대해 전혀 몰랐다.이와 상관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며 ”음원 무단 도용의 잘잘못은 법정에서 최종 판결 받겠다"고 강경한 대응을 밝혔다.

크라잉넛의 강경대응에는 씨엔블루의 태도가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진행되는 1년 반동안 당사자들에 단 한 번도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대응할 시간이 많았는데 한 번도 멤버들에 사과를 하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라잉넛은  2010년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크라잉넛의 노래 ’필살 오프사이드(Offside)’를 부르며 라이브가 아닌 크라잉넛의 음원을 그대로 사용했고 이 영상이 2010년 8월 일본에서 판매된 ’씨엔블루 스페셜 DVD’에 포함돼 이에대해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침해했다고 지난 12일 씨엔블루를 상대로 법원에 4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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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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