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투브동영상화면캡처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운석우(隕石雨)’가 내렸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 러시아 외신에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20분께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에서 운석우가 내렸다고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가 밝혔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는 도중 대기와의 충돌을 이기지 못하고 대기상층부에서 작은 운석 조각들로 부서진 뒤 불타는 상태로 비가 오듯 지상으로 떨어지는, 기이한 자연 현상이다.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은 러시아 시민들의 차량 블랙박스에도 포착됐고, 해당 영상들은 유튜브에 업로드 되며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큰 섬광이 번쩍인 뒤 큰 폭발음이 들리고 뒤이어 불타는 작은 물체들이 연기를 내며 상공을 길게 날아 땅으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한편,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운석 폭발의 충격에 의해 깨진 아파트 창문 유리에 맞는 등의 사고로 우랄 지역에서 400여 명의 주민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 초중고 학교와 유치원 등은 임시 휴교했으며, 운석우가 내린 지역 주민들은 뜻밖의 운석우에 놀라 긴급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한 천문학자는 이날 우랄 지역에 떨어진 운석이 같은 날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행성의 전조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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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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