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려는 자, 그 누구라도 용서 안 된다!

[차기식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군사 모험주의에 찌든 독재체제의 북한이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3차 핵실험을 자행했다. 북한 당국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ㆍ경량화된 원자폭탄(핵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다종화된 핵 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구현됐다고 선전, 종전 플루토늄탄과 다른 우라늄탄 핵실험이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쉽게 말해서 대남 공격용 우라늄 핵폭탄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선전포고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수도권을 원폭을 맞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꼴로 만들겠다는 협박인데 이를 용납할 대한민국 국민은 종북세력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은 평소엔 친절하고 겸손하지만, 국가적 위기를 파악하면 무섭게 뭉치고 가공할 공격을 가한다. 3차 핵실험이 대한민국 국민을 각성시켰으니 북한 당국은 이제 큰일이 난 것이다.

우리 국민은 북한이 동족을 겨냥한 반(反)민족적 '핵(核) 도박'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분명히 경고한다. 김정은 독재체제는 3차 핵실험이 북(北)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한다. 3차 핵실험이 미국의 대북 적대 행위에 대한 1차적인 대응 조치라며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대북 제재 움직임에 [2, 3차 추가 대응 조치 등이 취해질 수 있다]라고 위협하며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운운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그 어떤 핑계를 내세우더라도 설득력은 없고 대한민국 수도권과 대도시를 겨냥한 핵실험이었다는 사실은 절대로 은폐되지 않는다. 북한은 핵실험으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독재세습체제를 공고히 하고 핵폭탄을 실전 배치해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를 뜯어가겠다는 욕심만 읽힌다. 북한의 이런 악의적인 속셈을 꿰뚫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의 핵 도박을 절대로 용서치 않는다!

국민이 북한의 대남 핵폭탄 공격에 대해 제대로 각성한바, 북한 핵실험의 결과가 북한의 의도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UN은 종전보다 강도 높은 제재 논의에 착수했다. 중국도 북한의 핵실험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제재에 협력하지 않을 수 없고 이제는 중국에도 분명한 문제가 된 북한 핵 도박을 좌시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북한은 핵 도박으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냉대만 자초하게 됐고 이는 북한의 핵 도박이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북한이 핵폭탄을 가져서 독재체제가 안정되고 국제사회에서 강국으로 인정받겠다는 것은 오판이다. 강국이 되려면 핵무기보다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신뢰를 쌓고 주민을 잘 먹여 살리고 경제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29살짜리 어린아이 김정은의 핵 도박은 이미 실패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3차 핵실험으로 북한의 대남 핵 공격 야심을 읽어버렸고 북핵에 맞설 모든 수단을 취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 도박으로 마지막 카드까지 다 사용했지만, 우리 국민은 더 많은 제재방법을 가지고 있다. 중국을 계속 압박해 북한에 공급하는 원유와 식량을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다. 탈북자 북송반대를 관철해서 대량 탈북을 유도할 수 있고, 대북 풍선에 중ㆍ장파 라디오를 더 많이 보내서 '자유의 소리'를 북한 주민 깊숙이 전파할 수도 있어 북한 체제의 변혁까지 부를 수 있다.

북한의 핵도박에 대한민국 핵무장 논리로 국민을 총단결시킬 수도 있고, 한미동맹 군(軍)의 전력을 더 강화할 수 있다. 이미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인 동북아 핵 도미노(일본 핵 무장)는 중국을 압박할 것이고 중국을 잃은 북한 독재체제는 이미 끝장난 것과 같다. 동족의 목숨을 대가로 돈을 뜯어보겠다던 북한의 핵 도박은 북한 독재체제의 자멸만 부르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을 죽이려는 군사 모험주의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차기식  dream-build@hanmail.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