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은행사이트로 연결해 개인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돈을 빼가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파밍`(pharming)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경찰이 개발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파밍(Pharming)`예방 프로그램을 전국 처음으로 개발해 14일부터 홈페이지(www.gnpolice.go.kr)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사용자가 21개 시중은행의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기 전에 이용하면 해당 컴퓨터에 깔려 있을 지도 모르는 악성파일을 없애준다.

프로그램을 구동해 `비정상`으로 표시되는 금융기관 이름이 뜬다면 가짜 금융기관 사이트로 연결하는 악성코드에 컴퓨터가 감염된 것으로 제거 버튼을 누르면 이 악성코드가 제거된다.

악성코드를 이용자의 컴퓨터에 감염시켜 진짜 은행사이트에 접속시 강제로 가짜 은행사이트에 접속되도록 해 금융정보를 빼낸 뒤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자의 예금을 모두 인출해 간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인터넷 금융거래시 반드시 백신프로그램(알약， V3， 네이버 백신 등)과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자체 개발한 파밍 예방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악성코드에 감염된 가짜 은행사이트 목록이 표시되면 제거 후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