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법무부장관 내정자

황교안 법무부장관 내정자가 피부병으로 인한 군복무 면제에 관해 해명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법무부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황 내정자가 담마진으로 지난 1977년부터 1994년까지 통원치료를 받으며 꾸준히 약을 복용해왔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담마진은 피부가 몹시 가려운 팽진이 특징인 질환으로 신체활동이 잦은 군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이는 현행 기준에 의하더라도 4급 또는 5급의 신체등위 판정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황 내정자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80년 7월 징병검사에서 '만성 담마진'으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다.

황 내정자는 당시 병역법상 4년제 대학 재학생의 경우 24세까지 징병검사 연기가 가능해 1977년부터 1979년까지 3차례에 걸쳐 신체검사를 연기했다.

당시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징병검사를 연기하는 관례였다.

앞서 황 내정자는 차기 장관 후보로 지명된 직후 피부병으로 인해 군복무를 면제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법무부는 황 내정자가 석사논문을 성균관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지 10년을 경과한 시점에 제출하고 통과 받은 점에 관해서도 ‘당시 학칙에 따라 논문 제출 자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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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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