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믹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4일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생활과학연구소 황금택 교수팀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국내 시판 중인 커피크리머 14개 제품과 커피믹스 11개 제품의 지방·포화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커피 크리머 14개 제품의 지방함량비율은 15.4~28.5%였다. 9개 제품에서 지방함량이 25%를 넘었고 돼지고기 삼겹살의 지방 비율(28.4%)과 비슷한 수준의 제품도 1개 있었다.

커피믹스 11개 제품 중 10개 제품은 지방함량비율이 10%를 넘었다. 이는 같은 양의 돼지고기 목살 지방함량(9.5%)보다 높다.

특히 문제는 발견된 지방의 대부분이 포화지방이라는 것이다. 커피크리머의 경우 포화지방 비율이 90% 이상인 제품이 14개 중 12개를 기록했으며, 커피믹스는 11개 제품 모두가 포화지방 비율 99%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화지방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므로 혈관 내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혈류 흐름에 장애가 생긴다.

뇌의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으로 발전하고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된다.

전문가들은 커피에 프림이나 크리머 대신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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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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