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후 납북자 가족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2월14일은 KAL납북자 50명중 39명만 부분송환 된 날로, 1969년 KAL납북 미귀환 11인’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지 꼬박 43년이 되는 날이다.

[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2월14일‘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대표 황인철)’와 ‘연세대 GOOD FRIENDS FOR THE TAKEN’가 공동주최하는 ‘KAL납북 해결을 위한 열린 토론회’가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황인철 대표는 “이제 전 세계는 북한을 ‘강제실종이 심각한 범죄국가’로 낙인 찍어야 한다”며 “전 세계인들의 양심에 호소하고자 인도주의 이름으로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황인철 대표가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KAL기 납치 사건’은 1969년 12월11일 강릉발 김포행 국내선 YS-11기가 대관령 상공에서 북한의 고정간첩에 의하여 승무원을 포함하여 승객 50명이 하이재킹을 당한 사건이다.

북한은 제네바협정과 국제법 및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전원 송환하여야 하지만, 39명만 부분송환 하였다.

당시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제3국’과‘제3자’를 통하여 ‘KAL납북 미귀환 11인’들의 ‘자유의사’을 물어볼 것을 제안하였지만, 북한은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제의마저 거절 하였다.

이 같은 북한의 반인륜적인 만행에 세계인들은 분노하였고,1970년 제25차 유엔총회에서 ‘항공기 불법 탈취에 관한 규탄 결의안’(286호)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그 후 이 사건은 역사의 미궁에 빠져 43년간 방치되어 왔다.

지난 12년간 ‘가족회’의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2010년 6월 유엔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 실무반(WGEID)에 가족의 ‘생사확인’과 ‘소재지 확인’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유엔 인권 매카니즘에 따라 북한은 2012년 5월9일 ‘날조된 음모’라는 답변을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이 개회사를, 윤남근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별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또한 제성호 중앙대 교수, 김태훈 전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별위원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등이 세션토론에 참석해 ‘KAL기 납북사건’해결을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동대 LANK, 연세대 ENright, 고려대 LIBERTAS, YANK가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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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기자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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