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안철수 한테는 切齒艀心은 보이지 않고 그냥 무슨 명절이나 중요한 여론의 흐름이 감지되는 찰라에 여론의 조명을 의식해서 한마디 툭 던지는 아주 고약한 버릇이 있다.

작년 이맘때쯤 배낭하나 달랑메고 빌게이츠를 만나러 미국으로 건너갈때 모습이 눈에 선하다.결국 구걸하다시피 빌게이츠를 만나기는 했지만 소득은 전무했었다.

어저께 안철수가 이메일을 통해 설날인사를 한 모양이다.지지해준 분들께 좋은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작년 대선때같은, 그런 행동으로 좋은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면 아예 정치권에 두리번 거리지도 말아라.

진짜 안철수란 인간은 더이상 별볼일 없는 인간이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남자답지 못한 행동도 그렇고(대선결과가 나오기전 줄행랑을 침) 매사 여론의 흐름이나 파악하려고 위선을 떠는 모습에서 도저히 그에게는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솔직하게 말해서 정치인 안철수가 성공하려면 지난 대선때 3자대결은 무조건 패배라고 하였어도 그가 끝까지 민주통합당등 종북적 야권세력을 배제하고 완주를 했어야 했다.

물론 결과는 참담했을지언정 정치적인 미래를 기약할수는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가 끝까지 완주를 했다면 그를 잠시나마 지지했던 사람들은 안철수가 정치를 하는동안 자신의 소중한 지지자들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간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퇴각하는 모습을 보인것은 안철수라는 인간의 내면을 그대로 보여준것에 불과하다고 볼수있다.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호기를 부렸지만 결국 안철수의 말은 양치기 소년의 말처럼 어느누구도 그의 말에 신뢰를 보내지 않도록 자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가 또다시 정치권에 어슬렁 거리고 싶어하는 모양이지만 사람들은 한번 속았던 경험이 있는 정치인에겐 두번다시 속지 않으려는 저항심이 있다.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하면 야바위 꾼에게 내기를 걸지 않으려는 경계심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고생길?(대권도전)이 두려워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안철수한테 어느누군들 끝까지 그의말을 믿고 지지를 할수가 있겠나.

처음 그에게 주어졌던 순수함은 만신창이가 되었고(실상은 순수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기회주의자임) 더불어 대한민국 정치의 탕아가 되었다.그가 정치에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그의 불행은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윤찬중  sy941111@hanmail.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