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STAR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김태형은 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생활고로 아내가 아이들을 살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심경을 털어 놓았다.

작년 8월 서울 관악구 자산의 집에서 생활비 문제로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 남편 김모(46)씨와 다툰뒤 아이들을 데리고 가출 6일 저녁 안양시 관양동 모텔에서 3살, 5살, 8살 난 아들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살해사건이 발생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이라고 불리던 세 아이들의 아빠는 탤런트 김태형이었다. 사건 발생 후 김태형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형은 KBS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 시즌1에서 노총각 대식 역을 맡아 순박한 이미지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김태형은 "끔찍한 사건 후 극단적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신앙 힘으로 아픔을 이겨냈다"고 밝히며 "생활비가 부족해 아내가 싸운 후 이런 일을 벌였다고 보도됐는데 사실이 아니다. 서민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을 늘 벌어다 줬고 빚도 갚아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태형은 "사건 직후 아내와 이혼했다. 나한테 인정 못 받고 시부모한테 힘들어 그런 일을 벌였다고 하더라. '용서한다'는 말은 유희 같다. 나는 다 내려놨다"며 힘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나사로로 개명 후 활동을 재개한 김태형은 KBS1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 신라시대 3대 문장가 강수 역으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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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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