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화면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이준과 오연서 부부의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마지막 데이트를 위해 처음 만났던 장소로 가기 위해 차를 탔다. 그러나 오연서와 이준은 얼굴을 보고도 인사도 못했고 이들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별을 하기 위해 처음 만난 카페 밖 연못에 이준과 오연서는 동전을 던졌다. 이어 함께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 이준은 오연서를 안더니 "행복하게 재미있었다"고 작별 인사를했다.

오연서 역시 "정확하게 이별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라면서 "실감도 안나고 담담했다. 그러다 이별 포옹을 한 후 눈물이 나려고 해 참았다. 창선이에게 정말 행복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특히 지난 달 초 오연서는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함께 출연하는 이장우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이준-오연서 부부는 삐그덕 거렸다.

지난해 말 오연서가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함께 출연 중인 이장우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이들 관계에 대한 진정성에 의심을 받았다.

오연서 소속사와 제작진이 열애설을 부인하고 해명하고 나섰고, 그때만 해도 제작진은 "하차는 없다. 출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준은 지난 23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어났다.

결국 이준은 소속사 제이튠캠프을 통해 지난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파장이 커지면서 반성하는 마음과 함께 책임을 지기 위해 ‘우결’에서 하차하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준과 오연서는 '열애설'과 '카페 발언' 두 사건을 거치면서 결국 6개월간의 짧은 가상부부 생활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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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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