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요즘 누가봐도 물텀벙 술텀벙 이리비척 저리비척거리는 막가 당으로 비춰 보인다. 그런데 이들이 계파쇄신과 혁신을 외치지고 나왔다.

주제파학도 못하는 주제에 그런다고 국민들이 거들떠나 볼까 이참에 끼리당, 코드당 만듦이 어떨까 한다.

이들이 요즘 무계파, 탈계파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말질로 먹고사는 사이비들의 말장난일 뿐이다. 결국 제버릇 남 못주고 돌아갈게 뻔하기 때문이다.

민통당내에서 무계파, 탈계파 모임을 갖게 된 연유(緣由)는 이렇다.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계파주의에 따른 당내 갈등이라는 분석, 그래서 이참에 탈 민통당, 도로 김대중당으로 가려는 것은 아닐까 한다.

그리고 민통당 안팎의 계파정치 청산 흐름으로 봐 문희상 비대위원장 중심 파 또는 다른 계파계로 나뉠 공산이 크다.

어찌됐건 탈계파, 혁신, 연구모임은 전직 정책위의장 이용섭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초재선 의원 22인이 주축이 되어 계파정치 청산을 표방하고 있다.

탈계파 혁신의 주축(主軸) 회원은 김관영, 김상희, 김현미, 김성주, 민병두, 박수현, 박완주, 박혜자, 백재현, 신경민, 안규백, 유은혜, 유성엽, 윤관석, 은수미, 이언주, 이용섭, 이춘석, 전순옥,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등 22명이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국민의 이익이나 정당의 가치보다 계파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 “계파정치는 인적 자원과 정보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암세포와 같은 것이므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며 정당성을 피력(披瀝)했다.

이들 모임이 야심차게 당내 계파 청산을 주창하며 출발했지만 국민적 여론은 급조한 야합당의 간판을 내리기 위한, 딴 살림 차리기 위한, 일년의 수순 밟기가 아닐까 하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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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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