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떤 미련이라도 다 버릴때

[윤찬중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남지않은 자신의 임기내에 특별사면이란 이름으로 최시중과 천신일등 자신의 정부에서 비리로 구속된 인사들을 석방해서는 안된다.또한 자신의 친형인 이상득씨나 그외 다수가 포함된 특별사면을 고려하고 있다면 당장 그같은 망상을 버릴것을 정중히 요구한다.

한달도 채 남지않은 임기동안 특별사면이란 용어 자체가 남발되고 있는것도 큰 문제라고 본다.그럴리야 없겠지만 오히려 박근혜 당선인측과 민주통합당 쪽에서 그들의 특별사면을 요구해도 그 문제는 차기정부에서 하는것이 옳다고 나오는것이 정상이다.

더이상 이같은 문제로 시끄럽게 할것이 아니다. 공연히 바깥(여론)의 눈치를 살피려고 그같은 언론플레이를 한다면 박근혜 차기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이명박 대통령은 특별사면 문제는 자신의 임기내에 없다고 만천하에 밝히고 가는것이 좋을 것이다.그것이 정치의 순리다.

지금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직책을 이용해서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씩 받아먹었던 사람들이다.그런데도 그들이 한때 자신의 정치적 동반자였다는 관계로 특별사면을 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을 받게될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렇잖아도 민주통합당등 야권세력은 무슨 사건이 터져주지 않을까 예의주시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만일 그같은(설 특별사면)일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울고싶은 아이 뺨을 때려주는 격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중 가장 실패를 한것은 정치를 모르면서 정치인들을 박대했던 것을 꼽을수 있다.

만일 이번에 끝까지 고집을 부려 특별사면을 단행한다면,,,그래서 최시중과 천신일등 몇몇이 석방된다면 좌파들은 결코 그 문제를 그냥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하기도 전에 촛불잔치(촛불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질수도 있다.아니 그 확률은 90%를 상회한다고 본다.

이명박 대통령은 더이상 공연스런일에 집착을 하지말고 조용히 청와대를 떠날 준비를 하는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본다. 지금은 어떤 미련이라도 다 버릴때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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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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