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예 웨딩사진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24)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선예는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5살 연상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29)와 결혼했다.

선예의 결혼 상대인 박 씨는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로, 2011년 함께 아이티 선교활동을 하면서 만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주례는 선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사회는 선예의 절친한 친구인 2AM의 조권이 맡았다.

축가는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박진영이 불렀고, 원더걸스 멤버들도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예는 결혼식 전 기자회견회견에서 "어린 시절에는 가수가 좋아서 열정을 갖고 달려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이 시작점이자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예는 "지금 아이돌 출신인 분들도 가정을 잘 꾸려 살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나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예는 또 “결혼은 내게 살아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이라고 했다. 향후 가수활동 계획에 대해선 “가수라는 직업을 은퇴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라고 확답하긴 어렵지만 내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예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원더걸스의 활동과 관련해 “선예가 결혼한다고 해서 팀을 탈퇴하지는 않는다. 원더걸스가 해체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멤버들은 당분간 개별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예·제임스 박 부부는 식을 마치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 뒤 캐나다에서 신혼 생활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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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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