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1사태가 일어난 1월21일이다.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국방전문기자]1968년 1월 21일 북한의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한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위협한 국가안보위협 위기를 초래한 최대 국지도발이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는 1․21사태 454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안보에 대한 중요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2일간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창의문~숙정문~삼청공원에 이르는 북악산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이 당시 무장공비의 침투로를 직접 걸어 봄으로써 기억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는 1․21사태를 상기하고 안보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행사에는 서울시민과 학생․장병․군인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했고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또한 사진전시회, 적 장비 전시회, 1․21사태 영상물 상영 코너 등 다양한 다채로운 대국민 안보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수방사는 장병의 수도 서울 절대사수 의지구현과 군의 즉응작전태세확립을 위해 21일에는 서울 도심 일대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리멤버 1․21훈련’을 벌인다. 1․21사태 상황을 재연하는 것은 물론 예상 가능한 적 침투, 국지도발에 대비한다.

수방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오늘날 선진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하게 한 1․21사태의 역사적 교훈을 재조명해 장병에게 한반도는 아직 전쟁 중이며,북한의 도발은 절대 멈추지 않고 있는 만큼 과거를 교훈삼아 찬란한 미래를 열어 가자는 메시지와 함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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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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