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법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미국에서  3년 만에 다시 전기의자 사형이 집행됐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미국 버지니아주 레드 오니언 교도소에 수감된 로버트 글리손(42)이 16일 오후 9시(현지시간) 사형당했다고 ABC 등 외신들이 버지니아주 교정부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글리손은 2007년에 저지른 살인으로 종신형을 받고 수감돼 있던 2009년 당시 63세의 동료 수감자를 교살했으며 이후 선고를 기다리던 중 26세의 또 다른 죄수를 살해했다.

그는 특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을 더 죽이지 못하도록 자신을 신속히 처형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법정 심리에서도 사형을 원하고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리손의 변호인 측은 그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어 심리적인 문제가 있음을 들어 그의 사형 집행을 반대했다. 그러나 밥 맥도넬 주지사는 “글리손이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고, 현재까지 사행 집행에 대한 어떠한 탄원서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사행 집행서에 서명했다.

미국에서 전기의자 처형은 지난 2010년 3월18일 버지니아에서 폴 파월 처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작년 미국에서는 43명에게 사형을 집행했으며, 글리손은 올 들어 미국에서 처음 사형이 집행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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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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