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 없는 '회초리 민생투어'는 국민우롱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 민심수습 ‘회초리 민생투어’에 들어갔다.

회초리란 부모 또는 스승의 말을 따르지 않고 몹쓸 짓에 딴청 피며, 하라는 짓은 하지않고 삐뚤게만 나갈 때 회초리를 사용한다.

그런데 민통당 지도부가 회초리 민생투어를 한답시고 투어에 나서면서 정작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으니 회초리로 어딜 어떻게 맞겠다는 말은 없다. 구호처럼 뉘우치기 위해 매를 자처했다면 맞을 곳 그 부분 즉 머리, 어깨, 무릎, 발 중에서 맞을 곳을 정하라. 정하지 못한다면 말장난일 뿐이다.

말로써 회초리를 백번 들어 무엇에 쓰겠는가. 만약 민통당 지도부가 맞을 곳을 정했었다면 때린 곳 그곳을 집중적으로 때리고 또 때려 이참에 정신을 차리게 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

오히려 민통당의 “회초리 민생투어”는 민통당이 회초리 들고 국민을 치겠다는 것 아닐까, 왜냐 저들은 대선패배에 대한 不信 불편함이 가득하다. 그래서 자기당 대선후보를 낙마시키고 패배케 한 책임을 국민에 묻고 싶은 것 아닐까?

민생이란 일반 국민의 생활이나 생계를 말함이다. 그런데 자신들이 국회에 죽치고 앉아 새해예산안 발목을 잡고 해를 넘겼으며, 의원연금 폐지하겠다. 해놓고는 대국민 사기를 친 자들이 무슨 낯짝으로 민생운운 하는 가 가당치 않다.

투어란 이곳저곳을 두루 구경다님을 뜻한다. 민통당의 회초리 민생“투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누가 봐도 저들 처세가 잘못됐다. 민통당의 투어는 대선 때 챙겨먹지 못한 것과 곳을 회초리 들고 엄포 놓으려는 것 아닐까 한다.

오늘의 “회초리 민생투어”는 동정심을 유발키 위한 잔꾀일 뿐이며, 15일 현충원 연병장에 납죽이 엎드려 있는 저들 모습을 보며 엎드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냥 엎어져 있지 않을 터 혹 역적모의? 민통당의“회초리 민생투어”는 용어혼란전술이며, 눈 가리고 아옹,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수작질에 불과하다.

진정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칠 의향이 있다면 그런 식의 저질 쇼, 칠푼이 짓은 말아야 한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뭐하자는 짓들인가 현충원을 찾았으면 첫째 이 나라의 건국대통령은 어느 분이시며, 오늘의 부국강병의 초석을 다진 분은 어느 분이시고, 북한괴뢰의 남침을 맨 몸으로 지켜낸 분들이 누군지 정도는 제1야당 정도라면 먼저 챙겼어야 했다.

두고 봐라 오늘의 해괴한 짓(회초리 민생투어) 그대들 발등을 찍는 짓이라는 것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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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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