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디 포스터.@스틸컷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50)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조디 포스터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데빌 상' 수상소감을 밝히며 이 같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조디 포스터는"오늘 나는 모두에게 고백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습니다. 약간 긴장되는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동성애자입니다 .사실은 1000년 전부터 커밍아웃했습니다. 내가 아직 예민한 소녀시절부터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동료에게는 알렸습니다. 친구로서 여성을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 사람에게도 밝힌 바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터는 또 "모든 유명인들은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 쇼에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난 아니다"라고 멋 적게 말했지만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디 포스터는 지난 2007년 동성 친구인 영화 프로듀서 시드니 버나드를 "나의 귀여운 시드니"라고 불러 동성애자 의혹을 받았다.

한편 조디 포스터는 영화 '의뢰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2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감독이자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조디 포스터는 8살 때 연기를 시작한 후 성숙한 연기력과 지적인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디 포스터는'피고인', '양들의 침묵', '써머스비', '매버릭', '컨택트', '패닉룸'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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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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