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댈 집중적으로 얻어맞을 건데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지난해 18대 대선을 치른 후 어느덧 20여일이 지났다.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를 출범시켜 정권인수를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민통당은 대선패배 후 대선평가 및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불거져 나올 각 계파, 세력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調律)할지가 최대의 관건(關鍵)이다.

민통당은 강력한 리더 부재속 통합이란 한 지붕 두 가족의 껄끄러운 모양새를 이참에 끼리끼리 헤쳐 모여? 아니면 현 체재를 그대로 끌고 갈 것인가에 적지 않은 골머리를 썩인 듯하다.

이렇게 대선패배에 쇼크를 먹고 허우적대다. 이제사 마음을 추슬러 정신을 차린 듯 끼리끼리 헤쳐모여는 구렁이 담 넘듯 피하고 현상유지를 선택 문희상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민통당은 다음 주부터 문희상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대선 패배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며 “힐링버스”를 운영한다고 박용진 민통당 대변인이 10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한 박 대변인은 비대위원들과 당 관계자들이 버스를 타고 전국을 순회한다. 목적은 대선패배에 대해 사과와 위로, “힐링”? 이라며,

대선 패배에 대한 사죄와 함께 뼈를 깎는 혁신을 약속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꼭 들려야 할 곳 찾아야 할 곳 ‘초대 대통령’ ‘건국 대통령’ ‘현충원 애국열사의 묘역’을 빼놓고, 저들만의 그곳 떠받드는 광주 5.18 묘역과 김해 봉하마을 등을 돈다. 이게 “회초리 민생투어”다?

이어 박 대변인은 노동자들에 잇따른 죽음은 모두가 부족한 저희 민통당 탓?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가슴 속 깊이 우러나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민생투어가 아닌 선동을 위한 “선동투어”가 아닐까 한다. 하여간 민통당은 다음 주부터 대국민 사과 차원에서 버스를 타고 전국순회에 나선다.

또한 비상대책위는 이르면 3월 말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대선평가 및 전당대회 준비는 가시밭길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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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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