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은 문재인의 패배 시인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된 것이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격투기 경기에서는 격렬하게 치고박고 싸우다가도 상대방이 패배를 시인하는 순간에 모든 경기 일정이 자동적으로 멈추고 승자의 손이 올라간다. 그 전에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더라도 패배를 시인하면 그 순간에 게임은 끝나고 승자가 결정됨과 동시에 결과에 불복하지 않는다.

다만 판정으로 갔을 때는 불공정 판정이라며 패배를 시인하지 않고 제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패배를 시인하지 않고 판정의 불공정으로 인하여 패배를 한 것으로 심판 판정에 불복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처럼 격투기 경기에서도 패자가 승복을 하고 나면 승패에 대하여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 하지 않는데 국가 대사인 대선에서 결과에 승복을 한 후보를 두 번 죽이는 짓을 지지자들이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18대 대선 투표가 지난 12월 19일 전국적으로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있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개표가 시작되고 저녁 8시 30분부터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 유력이 방송국의 개표결과 방송을 타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개표가 끝나기까지 한번도 역전을 당하지 않고 줄곧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앞선채로 개표가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51.6%의 지지를 받아 문재인 후보보다 108만여 표차이로 대통령에 당당히 당선 되었다.

그리고 개표 중간에 문재인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패배 시인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것으로 18대 대통령 당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그 다음에 민통당도 스스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였다.

이것으로 18대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내면서 종결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을 두 번 죽이는 짓을 하는 지지자들이 느닷없이 다음 아고라에 재검표 요구 청원을 올리면서 심심찮게 18대 대선 재검표 얘기가 시중에 퍼지며 개표 과정의 유언비어가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민통당 국회의원들 입에서 재검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이석현 민통당 의원이 대놓고서 18대 대선 재검표 얘기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나왔다. 이 의원은 10일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재검표를 요구하려면 당선 무효소송을 내야 하기 때문에 당에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계 오작동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수개표를 안 하고 넘어가는 것은 두고두고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정희 통진당 전 대표도 까놓고서 재검표를 하자고 요구하고 나왔다. 이정희는 "2002년 재검표 요구해 실시한 분들이 이렇게 말하면 안돼죠. 우리도 해봤다, 갈끔하게 재검표 하자고 하셔야 맞죠"라고 새누리당이 대선 재검표 청원 움직임에 대해 '새로운 정부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음모'라고 비판 한 글을 링크하고 글을 올렸다.

민통당은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당시 한나라당이 재검표를 요구할 때에 반대를 하였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재검표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국 35개 지방법원·지원에서 첫 대선 재검표가 이뤄졌다. 당시 노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의 표차는 약 57만표로 재검표 후 득표 수 변동은 수십~ 수백표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민통당 대선 후보에 108만여 표차이의 득표 수가 났다. 그리고 이번 개표 참관인으로 참석했던 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로는 개표에서 부정이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전자기계가 1차로 분류한 투표용지를 2차로 사람이 또 한번 확인을 하였다고 한다.

새누리당은 대선 재검표 청원에 떨지 말고 당당하게 청원에 응해도 손해 볼일이 하나도 없다. 이중 삼중으로 개표 감시를 참관인들이 하였다고 하니 저들 요구대로 당당하게 대선 재검표를 응하고 재검표 비용은 청원한 정당과 주장한 사람에게 부담을 하게 하면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대선 재검표 요구에 응하고 결과에 대하여는 가혹하리만큼 책임을 지게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재검표를 주장한 의원들은 다시는 정치를 못하게 정치 생명줄을 끊어 놓아야 할 것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개표 부정을 할 수 있다고 믿고서 재검표를 요구하는지 개탄스럽다.

새누리당은 재검표 요구에 응하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민통당에 모두 있음으로 밝히고, 재검표를 원한 국회의원들에게는 국회의원직을 사퇴시키고, 정치권에서 영구 퇴진을 추진하고서 18대 대선 재검표를 하여 민통당에게는 응당의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떳떳한 정통성을 갖게 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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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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