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관한 교과내용은 즉각 삭제돼야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이다. 안철수(전 18대 대선 예비후보)는 농촌의 문제도 교육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다. 모든 것이 투명하여야한다.

현존하는 한사람에 관한 내용이 11건이나 교과서에 실려 2013 학년도에도 수정 및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출판 보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2011년 11월15일 교과부는 강용석 전 무소속의원의 “초중고 교과서에 안철수 서울대 교수(전 대선 예비후보)가 언급한 부분 및 그 내용”에 대한 자료제출 요청이 있어 관련자료 11책(초1책, 중6책, 고4책)의 해당부분을 제출한바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주관적으로 기술할 수밖에 없는 안 교수의 자서전 내용을 그대로 옮겨오거나 사실과 다른 인터뷰 내용을 여과 없이 상당분량이 실려 있다.

지금 고등학생들이 학습하는 “고등학교 국어(하)” 교과서(금성출판사)의 159페이지에는 안철수가 언론인과 인터뷰하는 장면(사진 참조)이 만화로 수록돼 있다.

내용은 이렇다.

“안철수 씨, 입대하기 전날까지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셨다고요?” “당시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렸는데, 이 바이러스를 잡아놓고 입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요?” “그래서 입소하는 날 새벽까지 열심히 작업해서 드디어 바이러스 백신을 완성했죠.”(미켈란젤로 바이러스는 안교수가 군 입대한 후에 발생했다.)

“입소하는 날 새벽에요?” “네. 피시통신으로 바이러스백신을 전송하자마자 입영열차를 탔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그렇지만 가족들이 서운해 하셨겠어요.” “내무반에 들어가고 나서야 ” “가족들에게 연락 안한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중대장에게 사정해서 겨우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렇게 안철수 본인 맘대로 꾸민 듯한 말을 기초로 구성됐다. 어찌 보면 재미와 교훈을 주는 것으로 착각 교과서에 실은 것 아닐까 한다.

또한 안철수의 아내 김미경(서울대 교수)씨는 2011년 8월 언론 인터뷰에서 “그(안철수)를 기차에 태워 보내고 혼자 돌아오는데 무지 섭섭했다”고 말했다. 교과서에 실린 내용과 아내의 말이 相反(상반)된다.

그렇다면 두 사람 중 한사람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며 그 거짓을 앵면 그대로 청소년들 교과서에 실었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비도덕성을 교과부가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도 더 비교육적인 일이 있을까,

여기서 안철수의 언행 불일치 논란은 교과서뿐만 아니다.“경제사범은 잡히면 반은 죽여 놓아야 해요”라 했으며,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았다” “전세 사는 설움 안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안철수는 20대 때 서울 시내 아파트를 부모에게서 증여받아 살았으며, 지난해 9월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자신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안철수는 탈세범에 대한 일벌백계를 강조해온 인물이다. 이런 이중적인 인물을 교과서에 실었다는 것 언어도단이다. 안철수에 관한 교과내용을 교과부는 재검토 전면 삭제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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