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작년 매출 200조원을 기록함으로서 창사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삼성전자는 8일 작년 4분기에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8조8천억원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이었던 작년 3분기 매출 52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8조6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매출은 지난 2008년 72조9500억원 매출을 올린 이후 2009년(136조3200억원), 2010년(154조6300억원), 2011년(165조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총 201조100억원을 달성했다.

2008년 영업이익은 4조1300억원이었으나 2009년(10조9200억원), 2010년(17조2900억원), 2011년(16조25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총 29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매출기준으로 5년 만에 3배 가까이 덩치를 키웠다.

▲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된 실적은 잠정치이기 때문에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업계에서는 4분기에도 휴대전화 사업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까지는 휴대전화 사업이 포함된 IT모바일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57%, 영업이익의 69%를 차지했다.

또 디스플레이패널 사업도 가격 안정과 스마트폰용 패널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도전하고 또 도전해 성장의 길을 개척하자”고 강조한 만큼 성장세를 기반으로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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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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