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생일 선물로 사탕을 북한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것이 큰 자랑인가 보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아마 대한민국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선물했다고 대서 특필을 하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것은 뉴스거리도 안 되는 것을 대서 특필했다고 방송국·언론사가 문을 닫을 정도로 욕을 얻어 먹느냐고 업무가 마비 될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생일 선물로 사탕을 전국의 초등학교·유치원·탁아서 어린이들에게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밝혔다. 방송은 "전국의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과 유치원·탁아서 어린이들이 사랑의 선물을 한가득 받아 안았다"고 방송을 하였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은) 친 어버이의 다심(세심)한 정으로 좋은 것이 생기면 후대들에게 선참으로(먼저) 안겨주시고,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 듯 이번에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당과류(사탕과자)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980년대부터 매해 김일성의 생일(4월15일), 김정일의 생일(2월 16일)에 전국 만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선물했다. 김정은의 생일(1월8일)에도 사탕을 준다면 북한 어린이들은 해마다 모두 세번의 사탕 선물을 받게 된다.

북한에서 얼마나 먹을 것이 없으면 김정은 생일날 사탕을 선물하고 그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이 환호를 올리며 기뻐하며 어찌할 줄을 몰라 어린이들이 하늘을 우러러 '김정은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외칠까? 학부모들은 '원수님은 장군님(김정일) 그대로 인민사랑의 새역사를 펼쳐가시는 절세의 위인'이라고 사탕 하나를 선물받고 성은이 망극하나이다이네요

대한민국의 종북좌파들 아이에게는 김정은이 생일 선물로 사탕은 보내주지 않았나? 종북좌파 아이들도 김정은이가 생일 선물로 사탕을 보내면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하고 환호하면서 기뻐 날 뛰는 놈들이 있을 것이다.

북한에서는 현재 김정은 우상화 작업도 극에 달해 가고 있다고 하니 어찌 통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북한 매체가 김정은 생일 앞두고 그가 쪽잠과 줴기밥(주먹밥)으로 전선길을 이어갔다"고 주장하는 등 우상화 작업을 극대화 시켜 나가고 있는 모양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쪽잠과 줴기밥,이란 표현은 그동안 북한 매체가 김정일 우상화를 위해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북한 당국이 우상화 용어까지 대를 이어 사용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우리가 사는 시대'란 제목에서 "우리는 그이(김정은)께서 쪽잠과 줴기밥으로 이어가신 전선길을 미처 다 모르고 최후승리를 위하여 끝없이 넓혀가시는 웅대한 구상을 다 모른다"며 김정은이 1990년대 후반의 '고난의 행군' 시기를 추억하며 했다는 말을 소개했다.

김정은은 "나는 고난의 행군시기 풋강냉이(여물지 않은 옥수수) 한 이삭으로 끼니를 메울 때도 있었으며 거의 매일 췌기밥과 죽으로 끼니를 메웠다"며 "나는 고난의 행군 전 기간 장군님(김정일)을 모시고 인민과 함께 있었고 인민들이 겪는 고생을 함께 겪었다"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정은이 훗날 역사가들이 고난의 행군시기 김정은은 어떻게 지냈는가 물으면 나는 그들에게 떳떳하게 말해줄 수 있다"며 "고난의 행군시기에 나는 호의호식하지 않았다, 나는 인민들과 같이 어렵게 살았다"고 말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 시기는 300만 명 이상이 굶어죽은 가장 아프고 힘겨웠던 시기로 기억돼 있다. 이때 김정은이 "인민들이 겪는 고생을 함께 겪고 매일 주먹밥과 죽을 먹었다"고 선전함으로써 '인민과 함께 하는 지도자' 라는 이미지를 부각하여 우상화 작업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극대화 하는 것은 노동신문이 내보낸 정론에서 '조선의 1월에는 위대한 진리의 외침이 있다. 우리 원수님(김정은)이 뜨거운 부름이다"라며 "환희의 1월", "1월은 뜨거운 계절", 희망의 1월" 등 표현으로 그의 생일 달에 의미를 부여했다.

어린이들에게 사탕 하나 선물하는 것도 대단한 선물을 했다고 대서 특필을 할 정도의 북한에서 김정은 우상회 극대화 작업이야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 아닌가? 그러나 그가 고난의 행군에서 쪽잠을 자고 줴기밥을 먹으면서 고생했다는 말과 그의 모습하고는 전혀 안 어울린다.

김정은 부자집에서 호의호식한 돼지 모습이지 그 모습이 어디 주먹밥이나 먹고 쪽잠을 잔 인물의 모습이란 말인가? 이렇게 허무맹랑한 말을 북한 주민들이 우매하여 그대로 믿어 주니 북한 주민들이 셋끼 때 걱정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필자가 이해 못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남한의 종북좌파들도 이것을 그대로 믿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호의호식 하라고 지금도 북한을 무조건 물질로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끼 밥도 제대로 못먹은 북한 주민들 처럼 김정은이 종으로 사는 것이 즐겁고 기쁜 일이라니 참으로 이해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인간들이다.

종북좌파들은 김정은 원수님에게 달려가서 생일 선물로 사탕 한가닥씩 선물받고 환호하며 기뻐 날뛰는 짓이나 하면서 김정은이 좋다고 찬양하며 북에 가서 살면 좋을 것이다. 김정은 원수님이 종북좌파들 이쁘다고 사탕과 쪽잠과 줴기밥으로 배불리 먹고 살게 성은을 베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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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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