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 통화내용

룰라 출신 방송인 가수 고영욱이 이번에는 13세 미성년자 여중생과의 육성 통화 내용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JTBC '연예특종' 측은 지난 4일 방송을 통해 고영욱에게 만남을 제의받았다는 제보자를 만나 그와의 통화 내용으로 의심되는 녹음을 취재해 방송했다.

공개된 통화는 작년 3월 고씨가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자숙하던 시기였으며 제보자의 나이는 당시 만 18세였다.

제보자가 고영욱씨라고 주장하는 남성은 통화에서 "옆에 누구 없지?"라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보자가 미성년자 간음 사건에 대해 언급하자, 고영욱이라고 주장되는 남성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경찰에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언론에 퍼뜨리고"라고 통화 녹음 속에서 나온다.

이어 고영욱으로 의심되는 남성은 제보자인 여성에게 "기회가 되면 조용히 보던지 하자. 문자로 연락할게. 일단 보면 다 지워"라며 공개된 녹음에서 통화를 마무리한다.

통화 내용을 공개한 여성은 "처음에 연예인 고영욱이라고 해서 놀랐고 신기했다. 그러나 안좋은 사건도 있고 해서 무섭기도 했다. 계속 연락하면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만 18세였던 여성의 제보에 따르면 자숙기간 무렵 고영욱으로부터 자주 연락이 왔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주말 저녁에 은밀하게 만나자는 제안을 해왔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5월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입건,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지난 3일 13살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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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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