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주 대상.사진@sbs방송화면

손현주(48)가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손현주는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프리즘 타워에서 이동욱과 정려원의 진행으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손현주는 수상소감에서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군요. 해가 서쪽에서 뜨겠습니다"라고 감격을 표하며 "지난 여름 열심히 뛰었다. 관심이나 기대를 못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 드라마에는 '없는 것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어서 죽기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또 조재윤을 비롯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한 후 “지금 어디에선가 밤을 새고 있을 스태프와 연기자들,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개미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현주는 딸을 잃은 아버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으로 2012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손현주의 연기력으로 시청률 면에서도 혁혁한 공로를 세웠고, 안방극장에 의미있는 파장을 일으켰다.

손현주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입문하여 1996년에 출연한 드라마 ‘첫사랑’에서 주정남 역을 맡아 구수한 연기와 부담없는 외모로 인기를 얻었다.

손현주는 ‘첫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KBS 2TV ‘첫사랑’은 1997년 4월 20일 방영분의 시청률이 65.8%로 대한민국 모든 단일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2013년 현재에도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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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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