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대첩.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솔로대첩에서 유부남을 만났다는 사연이 게재돼 화제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26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12월 24일 여의도 공원서 진행된 미팅 행사 '솔로대첩'에 우연히 친구와 함께 들렀다가 기혼자를 만난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한 스물 여덟이나 아홉쯤 돼 보이는 분이 쑥스러운 듯 연락처를 물어왔고, 인상이 좋아보여 번호를 알려줬다"며 "또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도 단 둘이 만난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글쓴이가 문제의 남성과 좋은 시간을 보낸 지 이틀만인 26일,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애까지 딸린 유부남이 그렇게 좋아?” 문자를 받았다.

이에 당황한 글쓴이는 남성의 아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고소하겠다. 위자료나 준비해라”라는 협박뿐이었다고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사기죄로 고소해야 하는 것인지”, “솔로대첩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어”,“행사가 짜고 친 고스톱인 듯”,“성탄절날 유부남이 거기 나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솔로대첩은 2012년 11월 3일 페이스북 아이디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솔로 형·누나·동생분들,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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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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