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은 다음 주에 인수위를 구성한다고 한다.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국방전문기자]인사만사라고 각 위원회 캠프에서 다양한 역할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뛰었던 수백,수만의 많은 특보, 자문위원, 당협위원회 멘토 등 갖가지 명분으로 오직 국가의 안위를 위해 박근헤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이들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진정한 대탕평책을 실천해야 한다. 인수위 구성은 ‘민생정부’의 인사방향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번에 호남민심에 나타난 우파의 입장은 대 실망이다. 많은 분들이 자천, 타천으로 뛰었지만 그 결과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과 호남에서 진 원인은 곰곰이 수첩에 적어 인사를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서울수도권의 반대자는 호남의 원적지를 둔 사람들이 근간을 이룬다.

이와 관련 좌파언론들은 경제민주화의 방법론을 두고 커다란 시각차를 보여 많은 보수우익 5060 보수애국지사들을 분노케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보수우파 지지자들의 선거 중 반론은 유권자들에게 보수 분열되는 모습으로 보일까봐 자제해 왔던 것이다.

언론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소문이 권력을 좇아 좌우를 넘나드는 김종인을 인수위 위원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상당한 조직으로 기여했던 아스팔트 논객 박정섭 국민행동본부 회원과 보수의 가치를 외쳤던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의 애국충언 목소리를 귀담아 청취할 필요가 있다.

즉 <박근혜 후보는 자신의 정체가 이상돈이나 김종인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려면 그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이상돈과 김종인을 곁에 둔 박근혜는 이상돈이 접근한 이회창이나 김종인이 접근한 정동영의 운명을 따라갈 수 있다. 힘 이외에 다른 판단의 기준을 모르는 듯한 기회주의자들을 가까이 하면 누구든지 배반의 쓴맛을 자업자득으로 볼 것이다.>라는 것이다.

'경제 민주화'가 추구하는 목표는 '경제 正義'일 것이다. 김종인은 초대 대볍원장 김병로의 후손이라는 프레임에 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란 권력을 악용,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다.

공직자 부패 청산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첫 인사에 부패 전과자가 등장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를 가장 빨리 망치는 길'이 아닐까?

선거 기간중엔 많은 지지자들이 문제를 알고 참았으나 당선된 후의 실수는 덮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부패척결, 종북척결이 시대적 과제인데, 박 대통령 당선자의 첫 인사가 '정치부패 전과자-좌익의 총아'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이라면 새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여론과 언론의 집중성토를 당할 것이다.

이번 대선 박후보 캠프에 각 부처의 제도적 모순과 혁신의 대상을 잘 아는 전직 공무원 출신들이 임명장을 받고 애국열정으로 뛴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공무원 연금을 받는 이들은 뜨거운 애국으로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친척 지인에 종북정당이 당선되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조목조목 사례를 들어가면서 유권자를 설득했다.

이들에게 각부처의 전문성의 장점을 십분발휘, 행정효율화를 꾀할 합리성를 강조해야 한다. 그렇게 공신록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인수위원를 발굴해야 한다.

각 조직본부 명단이 원톱시스템 인사팀을 구축, 적극 활용, 인수위는 권력밖에서 조용히 사무적으로 일하도록 해야 한다. 실용정부라는 프레임 덫에 걸여 李明博 대통령이 공직 경험이 부족한 교수학자 출신들이 대거 인수위원장에 등용되어, 결국 인수위를 잘못 관리하여 지금까지 피해를 보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를 교훈삼아 변화의 첫 단추를 올바로 잘 채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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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기자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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