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백두산의 리더 가수 유현상(58)이 아내 최윤희(45)와의 결혼생활을 밝혔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는 유현상이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명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최윤희와의 결혼에 대해 고백했다.

유현상은 “부모님의 극심한 결혼 반대로 먼저 헤어진적이 있다”며 최윤희는 "부모님이 유현상과의 13살 나이차이와 록커라는 불안정한 직업으로 인해 유현상과의 결혼을 극심히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윤희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경기도 봉선사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으며, 방송 제작진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설득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공개했다.

지난 2011년 9월 13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서는 유현상은“최윤희가 수영을 그만 두고 방송활동을 시작할 때 만났음을 밝히면서 록커인 자신과 최윤희가 나이차나, 직업으로 보나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헤어졌었다고 말한 바 있다.

유현상은 “아내 최윤희와의 결혼을 가수 붐과 김연아가 결혼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국민적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유현상은 "예전에 선물 갖다 줄 때는 무조건 고맙다고 했는데 요즘엔 달라진 것 같다. 가끔 사진 보면 아내가 청바지에 그냥 티셔츠만 입고 있다. 그 사진 보는데 마음이 아프더라"며 변치않은 아내사랑을 보여 주었다.

이어 "한 번은 원피스를 선물로 사준 적 있는데 그걸 환불해서 현금으로 바꿔왔다. 돈만 밝히는 아줌마가 된 것 같다"며 속상함을 나타냈다.

최윤희는 "여보 앞으로도 종종 선물 부탁해요. 이제는 교환, 환불 안 물어볼게요"라는 애교있게 응수했다.

최윤희는 수영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1982년 뉴델리 아시안 게임에서의 3관왕,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의 2관왕을 차지해 지금의 김연아에 버금가는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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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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