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바라는 위대한 국민들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박광철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아직은 우리사회에서 여성 대통령에 대한 편견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박근혜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절실하고도 간절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입니다.

오직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랜 세월 동안 다듬고 구상해온 국정운영에 대한 수많은 세세한 여러 공약들이 있겠지만 박 당선인에게 꼭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박 당선인 자신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수 없이 국민들에게 국민대통합을 약속했지만,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이념간 골이 깊게 패인 갈등과 분열을 통합하지 않고서는 선진국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입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소득이 높아진다고 해서 선진국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경제가 조금만 나빠져도 휘청거리며 언제든지 쉽게 허물어지가 쉽습니다.

온 국민이 통합하여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굳게 뭉쳐져 있을 때는 비바람이 몰아쳐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국민대통합을 한다고 해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3대부자세습 철권통치를 하며 인권을 유린하고 핵무기를 제조하고 전쟁을 선호하는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에 대해서까지 통합을 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단호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지난 진보정권 10여 년 동안 우리사회의 주류속으로 편입한 종북주의자들은 철저하게 발본색원하여 건전한 사회와 격리시켜놓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진보좌파라면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전에 무조건적인 지지와 맹목적인 신뢰를 보내는 극단적인 사람들과도 일정한 선을 그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합리적 진보좌파가 설 자리를 얻게 되고 합리적 보수우파와 서로 경쟁하며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선거 끝나고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53만 트위터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는 공지영이라는 여인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서 서슬퍼런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서 이런 저주를 퍼붓고 있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 과분한 것이었나보다. 민주주의란 쟁취했다 해도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개밥그릇만도 못한 거같다. 미안하다 다 된건줄 알았다. 명박이는 실수인줄 알았다 실은 김대중 노무현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가끔씩 나찌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치하의 지식인들은?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 있다.』

박근혜를 선택한 국민들에게서 절망을 보았다며 대한민국이 폐허가 됐다고 저주를 퍼붓는 저런 사람까지 끌어안으며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하면 크나큰 오산일 것입니다. 현직 대통령을 명박이라 부르며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는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누렸는데 그 자유가 없다고 거짓 선동질을 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이는 사람과 무슨 대통합을 얘기하겠습니까. 저들에게는 상대에 대한 저주와 분노만이 있을 뿐입니다.

당선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박근혜 당선을 나찌에 비유하며 저주를 퍼붓는 저런 여인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고 바랄 수 있겠는지요. 네 편 내 편 갈라놓고 네 편은 무조건 악이고 내편은 무조건 선이라는 흑백논리로 똘똘 뭉쳐진 저런 여인에게 통합을 얘기하면 콧웃음 치며 음모론으로 몰아갈 것이 뻔해 보이지요. 진보좌파 말살 계략이라면서 말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초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초기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 땅에서 거짓 선동질이 먹혀들어 무정부상태를 초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헌정사상 최대의 격차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은 그 승리감에 도취되어 세상을 다 얻은 듯 취임사에서 이제 이 땅에서 이념은 없다고 소리 높혀 무장해제했음을 스스로 밝히자 저들은 음흉한 흉계를 꾸미기 시작하여 결국에는 실체도 없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이라는 허상을 만들어내고서는 100일이 넘게 수도서울을 무정부 상태로 만들었었습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힘들고 커다란 일을 승리하고나면 승리감에 도취되면 현실을 망각하기가 쉽습니다. 이념은 쉽게 변하지도 통합되지도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저들은 이미 어디에선가 모여 빅 텐트를 치고 원탁회의를 열며 박근혜 정부에 빅엿을 먹이겠다며 음흉한 흉계를 꾸미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명박 정부도 그렇게 호되게 당했었으니까요. 당하고 나서 후회한들 이미 국정운영 동력은 바닥나고 국민 신뢰는 바닥을 기며 고난의 행군을 거듭하던 모습을 잘 지켜봐왔을 터이니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광철  21kcpark@hanmail.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