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와 여제자3'포스터

연극배우 라리사가 '알몸 말춤' 으로 자신의 대선공약을 이행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20일 오후 라리사는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관객들 앞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연극 '교수와 여제자3'의 오후 3시, 8시 2회 공연이 끝나고 동료배우들과 함께 '알몸 말춤'을 선보였다.

앞서 라리사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5%가 넘으면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라리사가 당초 약속대로 ‘알몸 말춤 공약’을 공연장 밖인 비너스홀 앞에서 지키려 했지만, 경찰이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해 공연장에서 이행하게 됐다.

라리사는 지난 11월16일 ‘교수와 여제자3’의 개봉에 앞서 “노출연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교수와 여제자3’ 대본을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강철웅 연출자와 만나 대화하는 동안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는 연극 속에서 상황 전개상 꼭 필요하다. 연출자는 상의 탈의만 원했지만 내가 다 벗겠다고 제안했다. 당당하게 벗으면 보는 관객들도 박수를 보낼 것이다”며 노출 연기에 열정을 보여 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전라노출연기도 하는 데 알몸말춤이야" "아무리 공약을 걸었어도 안해도 될 듯" , "라리사 공약실천 대단하네요", “파란 눈의 라리사의 말춤 공약 정치인들도 배워야”, "라리사 말춤 공약지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리사는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러시아계 한국인으로 3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라리사가 출연하는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은 오는 지난11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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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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