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박근혜 후보 테마주가 급등한 반면 문재인의 관련주는 급락해 대조를 이뤘다.

[유성남 기자 푸른한국닷컴] 증권시장이야 말로 정확하고 민감한 영역인데 18일 투자자들의 선택은 박 후보쪽으로 기우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날 보령메디앙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가방컴퍼니도 10.27% 올랐다. 비트컴퓨터와 EG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5.16%와 4.45% 상승 마감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잠잠했다.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주가는 5.91%와 6.63% 하락했다. 바른손과 조광페인트가 각각 0.79%와 3.97% 올랐지만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파이낸셜>은 이런 현상을 이들 테마주의 상승세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 해석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내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

하지만 여론조사 기관들은 자체적으로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대선결과에 민감한 재벌들이 선거후 정치지형에 대비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정보가 증권가에 제공될 수 있다. 또한 한 두군데의 정보에 의해 주가가 등락을 하지는 않는다.

미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정당 내에서 돌고 있는 분위기, 각 정보기관들의 판세분석 등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18일 증권시장에서 만큼은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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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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