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이면 여성 스토킹 가능하다는 좌파

[차기식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노무현 바람이 불었던 2002년 대선과 2012년 대선 흐름은 완전히 딴판이다. 우선 '우파대통합'이 이뤄져 보수표의 분산이 없어, 종북세력과 결합한 좌파진영과 겨뤄볼 만하다.

2030세대와 5060세대의 票의 량이 거의 비슷하다. 40代에서도 朴ㆍ文의 지지율이 박빙이다. 따라서 2002년 대선 때와 같이 선동에 속아 감정적이며 미숙한 선택을 할 확률은 거의 없다.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민주당은 예전과 같이 '흑색선전, 마타도어, 유언비어 대량 유포'와 같은 반칙에 기댔다. 하지만 '네거티브'를 선택한 민주당의 전략은 민주당 패배의 결정타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원을 상대로 정치공작을 펼쳐 박근혜 후보에게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려고 시도했었다. 하지만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민주당의 인권유린을 질타하는 여론이 들끓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수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었다.

그러나 문 후보는 경찰이 중간수사 결과를 내놓자 "새누리당 정권이 국가정보원 경찰 언론을 총동원한 갖은 불법과 편법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며 그 지긋지긋한 음모론으로 여론을 선동해댄다. 이렇게 하루 아침에 말바꾸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니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신뢰를 얻으려면 국정원 여직원이 언제, 어디에, 어떤 내용의 악성 댓글들을 달았는지를 '먼저'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

그럼에도 문재인 후보는 16일 TV토론에서 민주당의 국정원 테러에 대해 추궁하는 박근혜 후보를 향해 "증거는 민주당이 내놓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이 '먼저' 국정원 여직원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했다느니,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느니 선동했으니 구체적인 증거를 당연히 민주당이 '먼저' 내놔야 옳다.

"문재인 후보가 살인을 했는데 그 증거는 문재인 후보 측이 '먼저' 내놔야 한다"라고 억지를 부린다면 민주당은 가만 있겠는가?

국정원 여직원을 불법사찰하고 감금한 것도 모자라 인권유린까지 자행했으면서도 '민주당이 증거를 내놓는 게 아니다'라고 발뺌해대고 앉았으니 이는 민주당이 국민을 우롱하는 작태다.

국민을 얕잡아 보고 언제든 속일 수 있다고 확신하는 자들이 정권을 잡게되면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국민은 도탄에 빠지게 됨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을 언제든 속일 수 있다는 그 오만함부터 먼저 버려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왜 이리 일찍 수사를 발표했는가?'라며 반문했는데 그럼 뒤에 발표하면 늦게 발표한다고 선동할 사람들이 민주당이 아닌가! 게다가 3차 TV토론 전에 발표했다면 민주당의 대선은 완전히 패배로 귀결됐을 것이다.

사안의 긴박함 때문에 가장 적절한 시점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경찰도 신뢰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수권정당이라고 자처하는지 이해가 불가다. 경찰도 못믿고, 검찰도 못믿고, 국정원도 못믿으면 그럼 민주당은 '북조선 국정원, 검찰,경찰'을 믿겠단 건가?

경찰의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원 여직원의 아이디가 40개인 점을 예로 들며 수상하다고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 국민의 평균 아이디 갯수가 50개에 가깝다고 '안철수 연구소'도 인정(http://www.ilbe.com/515712906) 한 셈인데 도대체 무엇이 이상하단 건가?

▲ 사진@ 승리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닉네임 '영자전성시대'님의 정보글]

경찰은 국정원 여직원의 인터넷접속기록이 수십만건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 지지진영은 하루에 약 4000번의 인터넷 페이지를 본 것이라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사실이 아니다. 네이버 홈페이지 초기화면 한번만 띄워도 아래 캡쳐물처럼 백번 이상의 접속기록이 생성된다.

20代 미혼 여성을 가족들조차 차단시킨 채 감금한 것은 심각한 범죄다. 일주일 동안 미행하고 집을 알아내기 위해 고의로 차사고를 내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 멘토단의 조국 서울대 교수와 소설가 공지영 씨는 자신들의 트위터에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 주소와 여직원 어머니의 신원까지 공개했다. 명백한 인권 침해요 사생활 침해 범죄인데도 저들은 범죄라고 생각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그런데도 반성하기는커녕, 민주당 지지진영의 '표창원(경찰대 교수-사표낸 상태)'씨는 "8만원만 내면 (국정원 여직원 감금과 같은) 스토킹을 해도 된다"는 기막히는 말로 민주당의 편을 들고 있다. 이런 사람이 꼬인 凡민주당 좌파진영은 절대로 제정신이 아니다.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테러나 그에 따른 변명을 종합해보면 "20代-30代 여성에 대해 돈 8만원만 있으면 언제든 스토킹할 수 있고, 미행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런 사람들이 지금 정권을 잡겠다며 온갖 흑색선전을 해대고 있으니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음이다.

민주당은 당초 국정원 여직원이 사는 오피스텔에 대해 '국정원의 여론조작 비밀아지트'라고 주장했으나 이 집은 여직원의 부모가 2년 전 마련해준 개인 공간이었다.

문재인 후보 측의'국민연대'에 참여한 진중권씨도 트위터에서 "민주당에서 증거가 있으면 내놓고, 없으면 깔끔하게 사과해야 한다"며 사실상 민주당의 패배를 선언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역풍으로 작용,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민주당은 대선공작의 일환으로 20代 여성을 불법감금하고 그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자 했지만 국민은 속지 않았다.

정책과 비전이 아니라 흑색선전으로 대선판세를 바꾸고자 획책한 민주당은 현명한 유권자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對국정원 테러에 대해 국민과 국정원에 사죄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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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식  dream-buil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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