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을 지난 총선에 철저하게 배재했던 정당이 바로 지금 민주통합당 지도부

[조성화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민주통합당 지도부 또다시 호남은 자신들 텃밭이라 언제든 수확할 수 있다고 오만하고 거만하게 호남표 99%는 자신들 것이라 자만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PK지역은 수시로 내려가 표을 호소하면서 정작가야할 호남방문은 뒷전으로 미뤄 버린다. 즉, 호남인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오만하고 거만하기 짝이 없는 아니한 생각에서다.

자신들이 소외하고 내쳐도 호남만은 어쩔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다. 역대 선거 지지율을 분석해보면 매번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호남만큼 몰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남에서 평균 90%란 몰표를 민주당에 喜捨했던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가 바뀌자, 요지부동 권력산지인 PK지역을 겨냥해 호남을 배재하고 PK지역 인사들이 대거 민주당에 영입되었던 것이다. 그것에 반발한 호남 정치인들은 고질적인 지역감정으로 판명하여 논란이 가중되어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

지역감정에 의한 배척이라는 확대해석은 호남인들이 절대 잘못해석한 것이 아니다. 호남이 아무리 민주당 텃밭이라지만 절대 지역민들께 소홀해선 안되는 것이었다. 민주당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던 지지율이 지난 총선을 치른후 어떻게 변했나?

절대적이던 호남에서 약 20% 이상 새누리당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세상에 절대적이란 없다. 일부 기성세대들이 예견했던, 절대 호남인들은 변화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빗나간 것이다.

그런데도 민주통합당 지도부에선 여전히 호남인들은 절대 자신들 굴레나 束縛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자부심을 갖는다. 이미 떠나버린 민심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인지.떠난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지 알 수 없다.

지난 총선에 철저하게 排斥당했던 호남인들 분노하던 울분을 기억한다. 설마 자신들을 버렸던 민주통합당 지도부에서 다음 총선 공천권을 무더기로 호남정치인들께 부여하겠노란, 甘言利說, 공약으로 표심을 호소해도 절대 속아선 안된다.

카멜레온같은 저들은 언제 또다시 호남인들을 냉대하고 돌아서 등에 비수를 겨눌지 모른다. 고질병인 영호남간, 지역감정 이번 대선을 통해 깨끗하게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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