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화면

김수림이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4개 국어에 능통 골드만삭스에 취업한 사연을 밝혔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2월 15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김수림이 출연하여 청각장애를 딛고 4개국어를 정복, 세계적 기업 골드만삭스에 취업한 일화를 공개했다.

청각장애인 김수림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수림은 “일본어는 일본에서 살아가기 위해 배웠다”며 “일본어를 못해 왕따를 당했었는데 나를 보고 욕하는 친구들의 입모양을 보고 하나하나 따라 하면서 일본어를 익혔다”며 4개 국어를 배우게 된 방법을 털어놓았다.

또한 김수림은 “일본어도 했으니 영어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며 “귀가 안들리는 사람이 3개 국어를 할 수 있다면 이것이 나만의 무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김수림은 "상대방 입모양을 보고 소통한다. 사람이 기분에 따라 입모양이 달라질 때는 오히려 내겐 상대방 파악할 수 있는 힌트다. 화났을 때 입모양, 얼굴모양을 보고 감정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김수림은 "하지만 사탕을 물거나 껌을 씹으며 말할 땐 못 알아들어 뱉어달라고 말한다. 골드만삭스 입사시험 볼 때도 면접관이 사탕을 입에 물고 있어 뱉어달라고 말했다"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