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선정국에 한국 기독교를 이용하고 종교인을 이간시키는 정치적 음모에 대해 분개한다.

[푸른한국닷컴 서원일 기자]12월1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황규철 목사 외 회원일동은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불거진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의 신천지와 관련 주장에 대해“신천지를 이용하여 기독교인들에게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발과 분열을 조장하고, 특정 정당 후보에게 반사이익을 주려는 선거 꼼수다”라고 비판했다.

▲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지회견을 갖은 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 황규철 목사 외 회원일동. 사진@푸른한국닷컴

이들은 어제 나꼼수의 김용민씨가 트위터에 올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신천지'와 20년 가까이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진합성과 편지 조작 등으로 교묘히 위장시킨 허위 흑색선전은 유포자 김용민씨에 의한 정치적 모함이며, 조작된 것으로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막바지 정국이라 해도 한국 기독교를 이용하고, 종교인을 이간시키는 정치적 음모에 대해 분개하면서, 김용민씨의 행위와 이를 이용하려는 정치세력을 엄히 규탄한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기총 소속 목사들은 나꼼수 김용민씨의 공개 사과와 이 행위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도 요구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흑색선전, 구태의 선동 선거를 지양하고, 차분하게 정책을 홍보하고 국민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아름다운 선거’를 주문하며, “기독교인들은 정치에 직접 개입하지도 않을 것이며, 특정 정파에 이용당하는 일을 좌시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한기총 소속 목사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원칙과 정직한 후보에게 절대적 성원을 보낸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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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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