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전원일기 쌍봉댁 이숙(56)이 사별한 남편이 선거 스트레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이숙은 1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출연해 "15년 전 사별한 남편은 정치인이었다"며 언급했다.

이어 "1988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나갔다가 낙선했다. 남편은 극심한 선거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 장례를 치르는 영안실에 최불암 선생님이 14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왔다. 그 국회의원 배지가 부러웠다”며"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배지를 잠깐 빌려서 남편 영정에 바쳤다. 하늘나라에 가서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도 돼서 꿈을 이루라고 빌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숙은 금배지를 다시 돌려주자 최불암은 다시 사면된다며 사양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큰 결례를 한 것이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숙은 "평생 웃지만 마음 속은 사실 영원한 환자다"고 '자기야'에서 힐링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이번 주 방송부터 '부부웰에이징 시리즈'로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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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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